나비 나비는 가비야운 것이 美다.
나비가 앉으면 순간에 어떤 우울한 꽃도 환해지고 多彩로와진다.
變化를 일으킨다.
나비는 福音의 天使다.
일곱 번 그을어도 그을리지 않는 純金의 날개를 가졌다.
나비는 가장 가비야운 꽃잎보다도 가비야우면서 영원한 沈默의 그 空間을 한가로이 날아간다.
나비는 新鮮하다.
김춘수
《김춘수전집》(1982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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−語句−
가볍다 : 軽い.
가비야운 : '가벼운'의 시적 표현. (‘軽い’の詩的表現)
우울하다〔憂鬱−〕 : 憂鬱だ、うっとうしい.
환해지다 : 明るくなる.
일으키다 : 起こす、引き起こす.
그을다 : くすぶる、煤ける.
한가로이 : のんびりと.
蝶蝶は軽やかさが美しい
蝶がとまった花は
たちまちどんな憂鬱な花も明るく彩やかに光り輝く
変化を引き起こすのだ
蝶は福音の天使
七度煤けても変わらぬ黄金の翅をもつ
蝶は何よりも軽い花びらよりも軽やかだけど
永遠の沈黙のその空間を悠然と舞う
蝶は生き生きと鮮やかだ
キムチュンス
『キムチュンス全集』(198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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